1천500여억원 기업 매출 증대
80명 신규 고용 창출 등 기대
내달부터 부품기업 본격 지원
광주시가 친환경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하 친환경차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재)광주그린카진흥원(원장 배정찬·사진)을 중심으로 지역 자동차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친환경차사업의 기술개발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차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자동차 중심 융합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기술개발 및 부품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4차년도를 추진중인 이번 친환경차사업에서 프로젝트형 비R&D사업의 4개의 분야(기술경쟁력 강화·가격경쟁력 강화·품질경쟁력 강화·수요처 신속대응 단기바우처)를 모집 공고해 27개 기업들에게 지원을 했다.
그 결과, 1천500여 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와 80명(간접 고용 포함)의 신규 고용 등 가시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타 지역 경쟁업체에서 확보된 기술을 광주지역 내 기업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큰 성과를 이뤄낸 D사는 초 고장력강 적용 시트 백 프레임 개발을 통해 향후 신 차종 개발에 참여해 24억원의 새로운 매출과 수출 140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어클리너 부품을 생산하는 L사는 기아자동차 '셀토스' 에어클리너 모듈의 사출 공정 개선을 통해 제품 생산 단가를 낮추고 타 지역 생산을 지역 생산으로 유도해 연간 2억8천만원의 생산비용 절감과 21억원의 새로운 매출 창출로 향후 3년동안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품질 컨설팅을 통해 불량률을 크게 줄여 품질 안정화 효과를 톡톡히 이룬 H사는 햇빛을 차단하는 선바이져 제조 시 터짐, 주름 등 불량률이 34.8%에 달해 품질 실패 비용이 3억원 상당이였지만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4%로 대폭 낮춰 연간 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생산라인 공용화를 통해 수요처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성공한 K사는 기존에 생산하고 있는 1톤 봉고 트럭 적재함이 전기차 차종 추가로 인해 납품하고 있는 적재함의 생산라인을 별도로 구축해야 했지만, 기존 생산라인과의 공용화를 통한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사이클 시간 단축과 직행률 향상 효과로 40억원 매출액이 예상되고 있다.
시범사업 성격으로 추진된 '프로젝트형 비R&D사업'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높은 성과를 창출함에 따라 오는 5월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해 지역 부품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광주지역 산업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동차 산업의 산업생태계 근간을 이루고 있는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주형 완성차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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