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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0.4.19] 우리의 염원인 광주형일자리 이루어져야 한다(광남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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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4-20 |
2020년 4월 19일. 광남일보,
"우리의 염원인 광주형일자리 이루어져야 한다" - 광주그린카진흥원, 송형택 경영본부장- https://blog.naver.com/songgudxor/221917095693
입력 : 2020.4.19 19:50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주관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대한민국 첫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이 일자리사업은 ‘광주형 일자리’라는 자랑스런 이름표까지 달았다. 이는 현 이용섭 광주시장이 정부의 일자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했던 것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광주형 글로벌모터스 사업은 광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사업의 시금석이기도 하다. 이 광주형일자리는 기존 완성차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 등의 소득 부족분을 보전하는 노사상생형 일자리의 모델이다. 특히 이 광주형 일자리는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산업의 공급과잉 상태에서 새로운 완성차 공장 건설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여 정부와 여당, 광주광역시가 사업을 주도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7000억 원으로 합작법인을 설립, 연간 10만 대의 1000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공장을 빛그린 산업단지 62만8000㎡에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또 이 사업은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 1000여 명과 간접 고용까지 더해 1만∼1만2000명의 일자리가 보장된다. 그런데 이 의욕적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그 큰 원인은 노동계의 반발이 아닌가 싶다. 일단 출범한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처음 약속한대로 시행을 하고, 시행과정에서 미흡한 점이나 부족한 부분은 교섭과 타협을 통해 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시행하기도 전에 광주형일자리의 취지가 무색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4월 9일 ‘광주 노사민정 협의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타협 가능성이 낮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현실이다. 이를 보다 못한 시민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이 직접 중재자 역할에 나서라’, 또 ‘노동계의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나서 광주형일자리를 우리가 지켜나가자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얼마 전 이용섭 시장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150만 광주시민과 온 국민 앞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해놓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한 때인데, 협약체결을 파기하고 불참을 결정한 지역 노동계가 진정으로 바라는 뜻이 무엇인지도 이해하기 어렵다. 광주시는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자동차 생산‧수요는 급감하였고, 덩달아 부품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어렵사리 버텨주던 국내 공장의 휴업 사태가 불 보듯 뻔하고, 협력업체의 임금 지불 유예와 삭감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이다. 19일 자동차산업협회는 4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월 대비 평균 43%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미국·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구매수요가 얼어붙고, 해외공장 가동중단도 장기화되면서 판매전선도 무너진다고 한다. 르노삼성의 4월 수출실적도 유럽시장 수요급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9% 급감할 것이라 한다. 이렇게 엎친데 겹친 격의 위기상황에서 광주노동계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파기한 것은 지역사회의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주주사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를 외면하는 노동계의 협약파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29일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과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사업진행 여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 것도 현실의 위기감 때문이다. 노동계는 시민들의 요구이자 광주발전의 시금석인 광주글러벌모터스사업의 처음 약속을 지켜야 한다. 시민들이 직접 나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말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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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의 염원인 광주형일자리 이루어져야 한다|작성자 송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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